[차가버섯에 모든 영양을 빼앗긴 자작나무 단면_ⓒ김동명차가버섯]
차가버섯으로 인하여 목질 등이 분해되어 생명력을 잃은 자작나무 단면입니다.
사진의 단면을 보면 중앙 부분 나이테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면서 자작나무의 목질이 심하게 손상된 부분이 보입니다. 이 사진은 차가버섯 사냥꾼이 시베리아 자작나무를 베어와 사무실에 진열했던 것으로 자작나무의 밑부분에 해당됩니다.
자작나무 단면에 액체가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...
이는 차가버섯이 서서히 건조되고 산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액의 건조가 충분히 되지 않고, 공기 등이 전달되지 않아 자작나무 내부의 수액이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.
이 정도면 이미 자작나무는 차가버섯에 거의 모든 영양소를 전달한 상태입니다.
자작나무의 숭고한 희생으로 태어난 차가버섯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!
- 차가버섯 사냥꾼의 글 중에서 -